코로나확진후기(어느코로나확진자의)2편 재택치료X 재택요양O

코로나확진후기(어느코로나확진자의)2편
재택치료X 재택요양O


코로나 확진후기 1편에 이어서
반말로 편하게 서술하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3월 11일 금요일
오전 8시 31분
연락올데도 없는데
불안한 문자알림

이렇게 문자가 날라왔음
물론 걸릴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막상 받으니 기분은 별로임
이제 에누리없이 격리를 해야함
막상 격리해야한다고 하니 답답함이 느껴지려던찰나
또다시 잠에 빠져버림

자가입력식 역학조사문자왔는데
"혼자서 입력하시겠습니까?"
모르고 "아니오" 눌러서
결국에는 역학조사원과 간단한 통화로
역학조사를 마침

자다깨다 무한반복
근데 희한하게 양성판정받으니까
더피곤하게 느껴지고
바닦에서 누가 잡아당기는 느낌이들면서
몸이 엄청 무겁게 느껴졌음

자도자도 피곤하고 피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다는게 몸이
많이 지쳐있고 코로나가 생각보다
무섭다고 처음 몸으로 완전 느낀하루!!

3월 12일 토요일
격리 2일차
계속 자고 또 자고 자고 또자고
무슨 신생아도 아니고
계속 잠만 디립다 자고 있음
몸이 물에 젖은 솜처럼 축늘어져서
좀처럼 기력을 되찾을수가 없음 ㅠㅠ

그리고 격리기간은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이니까 내가 10일에 검사받았으니
10 11 12 13 14 15 16
이렇게 16일이 7일째 되는날임

그리고 보건소와 재택치료팀에서
하루에 한번씩은 전화와서 안부물어봐줌
알아보니 다른곳은 문자만 온다는데
그래도 강북구는 전화라도 오니 다행임
보건소 및 구청직원들 진짜 고생많음

약없다고 해봤는데 따로 보건소에서
챙겨주는건 없고 비대면 진료 안내만 받음
막상 비대면 진료 받으려 했는데
아직 코로나 확진자로 등록이 안되어 있다고해서
나중에 다시연락달라고 함 그리고
은근히 번거로워서(내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동생신분증)
내가 산 약으로만 버티기로 결정

격리통지서문자도 날라왔음

3월 13일 일요일
격리 3일차
이제부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
그동안 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함
그리고 문이란 문은 다열어서
환기도 시킴

3월 14일 월요일
이곳저곳 안부전화
실컷하다가
즉석삼계탕도 해먹고
냉장고 정리도 함

슬슬 밀린블로그 포스팅도
몇개완료

3월 15일 화요일
이제 내일 밤12시면 격리해제되는데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낌
일주일격리는 그냥저냥 할만한듯

코로나 초기에는 2주씩 자각겨리 했을때는
어떻게 견디셨는지
지루해죽는다고 들었는데
진짜 힘드셨을거 같다는 생각이 듦

3월 16일 수요일
왠지 하루만더 격리하고픈 마음이
드는데 몸은 어느정도
회복은 되었는데
잔기침과 가래는 약간있음
초기에 생각보다 아파서 깜놀
2차까지 백신을 맞아서
그런건지 내가 건강했던건지는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만만하게 볼 건 아니라는게 결론
기저질환자나 고령자분들은 특히나
더 조심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국가에서 통제해오는것도 틀린것은
아닌거 같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하게되었음

이런것도 있으니
혹시라도 코로나로 인해서
우울감이나 상실감이 심하신분들은
꼭 상담받아보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마지막 결론
확진판정받기전에 미리미리 혼자사시는 분들은
약이랑 식량 확보가 중요함
왜냐하면 고위험군이나 중증환자 나이가 많지 않으면
재택치료X 재택요양이기 때문에 각자도생해야함
그리고 코로나 생각보다 아프니
너무 만만하게 보시지은 않으셨으면 함
0.1프로라도 내가걸리면 100프로임

이상 코로나확진후기 (어느코로나확진자의) 를
마칩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생각보다 아파요~~